4년전 마당 정문 주변에 대봉감나무 묘목을 2그루 식재하였는데 작년에는 1그루에 4~5개의 대봉감이 열리더니 올해에는 40~50개 정도로 주먹만한 크기의 튼실한 대봉감이 열려 오늘은 비교적 풍성하게 대봉감 수확을 합니다
감의 품종은 매우 다양하나 감의 종류는 크게 단감과 땡감(떫은감)으로 나뉘어집니다. 단감은 떫지 않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생감으로도 즐길 수 있지만 땡감은 감에 함유된 탄닌성분에 의한 떫은 맛이 강해 생감으로는 이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곶감이나 홍시를 만들어 이용해야 합니다
대봉감은 땡감의 일종으로 대봉감의 수확시기는 지역이나 기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0월 중순~11월 하순입니다. 이곳 중부지방은 11월 초순이 되면 서리가 내리고 날씨가 싸늘해져 대봉감나무에 열린 대봉시감의 과육이 서서히 숙성되고 당도가 높아지며 대봉감 수확시기가 도래합니다
대봉감이 어느정도 숙성되어 당도가 높아지면 주변의 새들이 날아들어 과육을 사정없이 쪼아먹기 때문에 이곳 중부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10월 하순에 대봉감 수확을 합니다
대봉시감은 완전히 숙성된 홍시의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과육이 붉은색으로 알맞게 착색된 단단한 생감 상태로 수확하여 숙성시켜 홍시로 만들어 이용을 합니다
과육이 단단한 땡감 상태에서 수확한 대봉시감으로 홍시 만드는 방법은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대봉감을 상하로 높게 쌓지 않고 단층으로 서로 겹치지 않도록 넓게 펼쳐 놓은 상태에서 10~14일 정도 숙성시키면 당도가 높고 맛있는 홍시가 만들어 집니다
수확한 생감으로 홍시를 만드는 경우 감을 보관하는 장소의 온도가 높을수록 숙성기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또한 수확한 생감(대봉감)을 상자안에 단층으로 펼쳐 놓은 상태에서 홍시를 만들 경우 상자안에 사과를 몇개 정도 넣어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로 인하여 대봉감이 홍시로 되는 숙성기간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단감은 생감으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곶감으로도 가공하여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땡감인 대봉시감은 떫은 맛이 강해 생감으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곶감을 만들거나 홍시를 만들어 한겨울의 별미로 즐기는 과실입니다
홍시에는 베타카로틴,비타민A 성분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고 홍시의 탄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동맥경화,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좋으며 또한 설사해소에 효과가 탁월하나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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