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의 텃밭에서 수년간 토마토 재배를 하다보면 고온고습의 여름 장마기에는 비교적 많은 수량의 열과현상과 배꼽썩음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토마토 재배시 주로 발생하는 병해인 배꼽썩음병(배꼽썩음과)과 생리장해인 기형과,착색불량과,열과현상의 주요 발생 원인과 대책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합니다
1.토마토 재배법(배꼽썩음병)
(1).토마토 배꼽썩음병(배꼽썩음과) 증상
배꼽썩음병(배꼽썩음과)은 꽃이 달려 있던 부위(과실의 배꼽부분)가 병원균 감염에 의하여 물이 스며든 것과 같이 보이고 과실이 비대함에 따라 병반(병으로 생기는 얼룩얼룩한 점)의 크기가 확대되면서 흑갈색으로 말라버리거나 썩어 들어가는 증상을 보이는 병해의 일종입니다
(2).배꼽썩음병(배꼽썩음과) 발생 원인과 대책
(a).토양에 질소,칼리,마그네슘의 함량이 과다하게 높으면 길항작용으로 토마토 식물체의 토양속 석회 흡수가 억제되어 배꼽썩음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배꼽썩음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질소,칼리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하지 않아야 하고 토마토 모종심기 전에 토양진단을 통해 토양산도가 pH5.8~6.2정도로 유지되도록 석회질 비료를 충분하게 시비해야 합니다
(b).토마토 과실이 비대하는 시기에 토양이 건조하거나 기후가 고온건조한 경우 석회질 비료의 흡수가 제한되어 토마토 배꼽썩음병 발생이 많아집니다. 토마토 배꼽썩음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고온건조한 시기에 토양속 수분이 마르지 않고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물주기 관리를 하여야 하며 시설재배의 경우 환기 및 온습도 관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c).토마토 과실의 배꼽썩음병은 가뭄이나 우천시 토양속 수분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질양토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따라서 비가림재배의 경우에는 우천시에도 토양수분의 급격한 증가의 우려가 거의 없고 가뭄시에도 점적관수의 방식이 적용되고 있으므로 항시 적정 수준의 수분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노지재배의 경우 우천시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응 방안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다만 가뭄이나 우천시 토양 수분 변화의 최소화를 위하여 토마토 재배밭은 배수성 및 보수력이 양호한 미사질 식양토로 선정하고 토마토 모종을 정식할 때 이랑의 두둑을 높여 주며 우천시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고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d).토마토를 재배하는 도중 배꼽썩음병이 발생한 경우 발병 초기에 염화칼슘 0.5%(물 20L당 염화칼슘 100g)수용액이나 시판되고 있는 칼슘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엽면과 과실의 배꼽부분에 충분히 살포해 주도록 합니다
2.토마토 재배법(기형과)
(1).토마토 기형과 발생 원인
토마토 기형과란 과실이 둥글고 풍만하지 않으며 과실의 배꼽부분이 뾰족하거나 2~3개의 과실이 서로 붙은 듯한 괴상한 형상으로 비대가 루어진 과실을 말합니다
토마토 기형과는 육묘기 또는 꽃눈 분화기에 7°C 이하의 저온에 수일간 노출되는 경우에 발생하며 또한 꽃눈 분화기나 발육기에 과다한 밑거름이나 웃거름,물주기 등으로 초세가 강한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2).토마토 기형과 방지대책
토마토의 기형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설재배의 경우 야간 온도가 10°C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저온기에는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하지 않고 과다한 물주기도 없어야 합니다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토마토 정식전 포장을 준비할 때 밑거름을 과다하게 시비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웃거름도 생장상태를 관찰하면서 적절한 양으로 시비해야 기형과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토마토 각 화방의 제1번 꽃은 비정상적인 꽃으로서 과실이 기형과로 비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착과가 된 이후 따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토마토 재배법(착색불량과)
(1).토마토 착색불량과 발생 원인
토마토의 [착색불량과]란 과실의 꼭지 부위와 어깨 부위의 일부가 착색되지 않고 다갈색을 띠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토마토 과실의 착색불량과 불량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마토 재배밭 토양에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면 과실에 많은 엽록소가 생성되고 그 생성된 많은 엽록소를 분해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결국 엽록소 분해 시기가 늦어져 착색 불량과 발생이 많아집니다
*기온이 낮고 일조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과실에 [리코핀]색소의 형성이 적어져 착색불량과 발생률이 높아집니다.또한 착생불량과는 배수성 및 통기성이 불량한 습한 토양이나 과다한 밑거름 시비로 인하여 염류농도가 높아진 토양에서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2)토마토 착색불량과 방지대책
토마토 착색불량과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토마토 재배지의 토양은 배수성 및 통기성이 좋은 습하지 않은 곳으로 선정해야 합니다. 또한 착색불량과는 염류농도가 높은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연작을 피하고 밑거름 시비량을 줄여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며 토마토 식물체의 생장력이 강해 잎이 무성한 경우 과실에 햇볕이 잘 들도록 잎을 적절히 제거해야 합니다
4.토마토 재배법(열과현상)
(1).토마토 열과현상 발생 원인
[열과현상]이란 과실의 성숙기에 과피가 갈라져 터지는 현상으로 주로 과피가 꼭지 부위에서 방사상으로 갈라지거나 측면으로 갈라집니다
꼭지 부위에서 갈라지는 방사상 열과현상은 과피 발육과 과육부 발육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과피가 약한 품종에서 주로 발생하며 특히 지속적인 건조 상태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과다한 물주기로 급격한 토양 수분의 변화에 의해 열과현상이 발생됩니다
또한 토마토 측면열과는 과실의 표면이 물이나 이슬에 젖었을 때 주로 발생되며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기온의 급격한 변화 등에 의해서도 발생됩니다
(2).토마토 열과현상 방지대책
토마토 열과현상은 주로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열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밭갈이 할때 유기물을 충분히 넣고 토양을 깊게 일구어 뿌리가 깊고 넓게 뻗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가뭄으로 토양이 건조한 상태에서 갑작스런 과다한 물주기를 피하고 점적관수 시설을 이용하여 토양속 수분을 항상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와같이 열과현상은 토양의 급격한 수분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비가림재배시에는 가뭄이나 우천시에도 적정 수준의 토양 수분 관리가 가능하나 노지재배의 경우 우천시 근본적 대응방안의 수립이 어렵기 때문에 고 날씨 예보를 듣고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숙성된 토마토는 서둘러 수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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