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은 기후가 따뜻하고 배수가 양호하며 보수력이 좋은 식양토,양토에서 잘 자라는 장미목 콩과 일년생 초본식물로 적두,소두,적소두라고도 합니다. 팥 재배는 콩 재배와 비슷하나 저온,과습에 약한 편으로 줄기는 콩보다 가늘고 길며 비바람에 쓰러지기 쉬운 콩과작물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팥 재배와 관련한 팥(적두) 파종시기(심는시기)와 개화시기,팥(적두) 수확시기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팥(적두) 파종시기
중부지방의 팥 파종시기는 6월 중순~하순으로 파종일로 부터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종자가 발아하여 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팥의 종자는 생명력이 강해 종자를 상온에 저장하면 발아력이 3~4년간 유지된다고 하며 팥 종자의 발아온도는 최저6~10°C,최적32~34°C,최대40~44°C 이나 파종시의 온도가 15°C 이상이면 발아와 초기생육이 양호하다고 합니다
원래 팥 재배시 파종은 종자를 2~3립 심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혹시 발아율이 낮아질 것이 염려되어 종자를 4~5립 정도로 파종한 관계로 본잎이 3~4매로 생장하는 시기에 통풍이 잘되고 햇볕을 골고루 받아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잡한 곳은 2-3포기만 남기고 솎아주기를 합니다
2.팥(적두)꽃 개화시기
6월 중순에 팥 종자를 파종하면 팥꽃 개화시기는 8월 중순~하순으로 잎겨드랑이에서 길게 꽃자루가 나와 4~6개의 노란 팥꽃이 피고 자가수분이 이루어져 꼬투리가 달려 꼬투리속 콩이 비대하기 시작합니다
팥꽃 개화 후 꼬투리의 신장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개화일로 부터 25~30일 지나면 신장이 최대가 된다고 합니다. 꼬투리속 종실의 비대는 개화일로 부터 40일 경과한 시점에 최대가 되고 먼저 개화한 것부터 성숙되기 때문에 꼬투리의 70~80%정도가 성숙되었을 때 수확해야 팥 수확량이 가장 많아진다고 합니다
3.팥(적두) 수확시기
8월 하순의 팥 생장모습으로 팥꽃이 개화하고 자가수분을 거쳐 꼬투리가 길게 나오고 꼬투리속 콩알이 비대를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콩과작물을 재배하지 않았던 곳을 팥 재배지로 선정하고 종자를 파종한 덕분인지 토양이 습하고 고온다습의 환경에서 빗방울이나 바람을 통하여 곰팡이균이 감염되어 아랫잎에 암갈색의 병무늬가 생기는 탄저병,잎맥이 모자이크형으로 투명해지거나 주름이 생기며 잎살이 암녹색으로 변하는 바이러스병 등 팥 재배시 주로 발병하는 병충해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팥은 중부지방 기준으로 6월 중순~하순에 종자를 파종하면 팥 수확시기는 10월 상순~중순경으로 잎이 갈변하며 떨어지고 꼬투리가 황변되면서 종실이 꼬투리에서 이탈하게 되는 시점이 수확의 적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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