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는 가을 서리를 맞으며 종자가 성숙되는 콩으로 껍질은 검은 빛깔을 띠고 있어 검은콩이라고도 부르는 한해살이 콩과작물로 줄기의 키가 30~90cm의 높이로 생육을 합니다
서리태(검은콩)는 토양 적응성이 강해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재배할 수가 있으나 양질의 서리태 콩을 다량으로 수확하기 위해서는 토심이 깊고 토양의 수분 보수력이 양호하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산도 중성의 사양토나 식양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서리태(검은콩)를 비롯한 콩과작물은 종자 심는시기에 텃밭의 가장자리나 여분의 토양을 이용하여 콩 심는시기에 종자를 조금 파종하고 생육초기의 잡초관리와 가뭄기의 물주기 관리만 잘 하면 가을 콩 수확시기에 풍족한 수확의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서리태 콩에 함유된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밥 지을때 콩을 조금 넣어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건강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비만해소와 노화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서리태(검은콩)에는 [이소플라본]성분이 풍부해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우울증,골다공증 등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켜 주고 검은콩에 풍부한 [시스테인]성분은 탈모 증상을 예방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서리태(검은콩) 재배법과 관련한 서리태(검은콩) 심는시기와 수확시기,서리태 수확방법과 서리태 꼬투리 말리기,서리태 콩 타작과 정선작업,서리태 콩 건조법과 저장법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서리태(검은콩) 심는시기와 수확의 적기(수확시기)
서리태(검은콩) 콩 심는시기는 기후나 지역,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종자 파종시기의 범위가 비교적 넓어 4월 중순 부터 7월 중순에 걸쳐 텃밭의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콩 심기를 하면 됩니다
중부지방의 서리태(검은콩) 콩 심는 최적의 시기는 늦서리 피해가 없고 기온이 상승하는 5월 하순~6월 중순으로 보통 텃밭재배의 경우 여름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감자 수확을 마치고 6월 중순경 파종을 합니다
콩과작물은 다른 작물에 비해 비교적 많은 양의 수분을 필요로 하는 작물로 5~6월의 종자 심는시기나 9월의 꼬투리속 종자가 비대하는 시기에 가뭄의 지속으로 토양이 건조하면 생육이 부실해지기 때문에 양질의 콩을 다량으로 수확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충분하게 물주기 작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서리태(검은콩)는 수확시기가 다가오면 콩잎이 황색으로 변색되며 서서히 낙엽되어 떨어지기 시작하고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색되며 꼬투리속 종자가 익어갑니다
중부지방의 서리태(검은콩) 콩 수확시기는 10월 하순~11월 상순으로 실제의 정확한 수확시기는 외관상 꼬투리의 80~90% 정도가 갈색으로 변색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약5~10일 정도 지난 시점을 콩 수확의 적기로 판단하면 됩니다
콩과작물은 보통 꽃이 개화되고 60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시기가 도래하게 되는데 수확시기를 보다 간단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방법은 성숙한 꼬투리를 따서 흔들어 보아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그 때를 수확의 최적기로 보고 콩 수확을 시작하면 됩니다
서리태(검은콩)를 비롯한 콩과작물은 수확시기가 지나 수확이 늦어질수록 코투리가 터지며 콩이 떨어져 유실되는 손실이 크게 발생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확의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고 또한 콩 수확시기 도래시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도 콩 유실에 의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2.서리태(검은콩) 수확방법
대규모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수확작업시 탈곡기나 콤바인 등 농기계를 이용하여 콩 수확을 하지만 소규모 텃밭재배의 경우에는 맑은날 이슬이 마른 오전에 콩 줄기를 잡아 뽑거나 낫으로 줄기를 베는 방법으로 수확을 합니다. 참고로 콤바인을 이용해 콩을 수확하는 경우 수확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꼬투리속 콩 수분의 함량이13~14% 정도가 되었을 때 수확해야 합니다
콩은 수확 전에 비가 많이 내리거나 수확한 후 빗물에 젖으면 꼬투리속 종자가 물을 흡수하게 되어 수분 함량이 증가되고 병원균의 침입으로 부패하거나 썩는 등 품질이 현격히 떨어지므로 콩 수확은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날을 선택하여 수확해야 합니다
3.서리태(검은콩) 꼬투리 말리기와 콩 타작,선별(정선)작업
줄기를 뽑거나 베어 수확한 서리태(검은콩)을 일정한 양으로 묶어 세우거나 밭에 넓게 펼쳐 놓고 3일 정도 콩 꼬투리 말리기를 합니다. 콩 꼬투리를 말리는 기간에 비가 내리면 비닐 등으로 덮어주어 비에 젖지 않도록 해야 하고 가능하다면 수확한 콩을 비가림하우스로 옮겨 꼬투리 말리기를 하면 보다 안전합니다
서리태(검은콩) 콩 꼬투리가 충분히 마르면 일정한 양의 콩 다발을 눕혀 놓고 막대기를 이용하여 가볍게 두들기는 방법으로 콩 타작을 합니다. 콩 꼬투리와 꼬투리속 콩의 수분이 충분히 말라 있어야 콩 타작시 가볍게 두들겨도 콩알이 잘 터져나와 타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가 있습니다
콩 타작 후 비교적 큰 콩깍지는 대충 골라내고 작은 콩깍지 부스러기 등 이물질은 선풍기 바람을 이용해 날려 버리면 서서히 검은콩(서리태)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리태(검은콩) 수확량이 많으면 탈곡기나 양품과 불량을 선별하는 농기계(정선기)를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소규모 텃밭재배로 수확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 농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콩 선별(정선) 작업을 합니다. 콩 정선 작업은 타작 과정에서 껍질이 갈라졌거나 상처가 있는 것과 벌레 먹은 것,모양이 둥글지 못하고 모난 것 등을 선별하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4.서리태 콩 건조법과 저장법
콩 정선 작업이 끝나면 콩의 수분 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콩을 건조시켜야 저장성이 좋아져 장기 저장이 가능해집니다.콩을 충분히 건조시켜 콩의 수분 함량을 낮추어야 저장기간 중 호흡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열을 억제하고 콩에 싹이 트는 것을 방지할 수있습니다. 또한 박테리아,곰팡이균 등 병원균에 의한 병해를 막고 벌레에 의한 충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콩 건조방법으로 자연적인 통풍에 의한 건조방법이 아니라 인공적인 열풍을 이용해 건조하는 경우 과도한 고온이나 저습도의 조건에서 건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콩을 건조할 때 공기의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리고 습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콩 껍질이 균열되거나 갈라지는 현상이 많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열풍을 이용한 콩 건조법은 공기온도 30°C 이하,습도 40% 이상의 조건에서 진행해야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콩은 수분의 함량이 낮아질수록 저장성이 좋아지게 되며 콩을 안전하게 장기 저장하기 위해서는 콩 수분 함량을 최소 13% 이하로 낮추어야 합니다. 콩의 수분 함량이 10% 이하의 경우 4년간 양호하게 저장이 가능하고 수분 함량이 12%인 콩은 3년간,수분 함량이 13%인 콩은 수확 후~초봄까지 품질의 변화없이 양호한 상태로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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