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재배(파종방법,발아,수확시기)

열무는 기온이 15~20ºC 정도로 서늘하고 배수가 양호한 곳에서 잘 자라는 배추과 채소로 열무에는 사포닌,식이섬유를 비롯해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류가 풍부해 시력보호,혈압안정,면역력 강화 등 인체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식혀준다고 해서 예전부터 열무국이나 열무김치를 담가 보리비빕밥이나 잔치국수에 곁들어 즐겨 먹고 있는 열무재배와 관련한 파종시기와 수확시기,재배밭 거름주기,파종방법(심는방법),발아특성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열무재배(파종시기와 수확시기)

1.열무 종자 파종시기와 수확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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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열무 파종시 사용하고 남은 종자를 밀봉하고 검정 비닐로 꼼꼼이 포장하여 냉장고에 냉암 보관해 둔 종자를 꺼내어 열무 파종을 시작해 봅니다 

열무는 7월~8월의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봄과 가을에 재배가 가능한 작물로 봄재배시 열무 파종시기는 3월 하순~5월 중순이고 또한 가을재배시 열무 파종시기는 8월 하순~9월 중순입으로 열무재배는 종자를 파종할 수 있는 기간이 비교적 긴 편이라서 텃밭의 상황에 따라 파종시기를 편리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열무는 재배기간이 짧아 웃거름을 주지 않고 밑거름 위주로 재배하며 또한 생육속도가 빨라 봄 재배시 종자 파종 후 약40일,여름재배시 약25일,가을재배시 약60일 정도가 지나면 열무 수확시기가 도래합니다

 

열무는 비가 내리지 않아 토양이 건조해지면 잎줄기기 억세지고 쓴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가뭄이 지속되면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주 물을 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열무는 5월에 접어들어 기온이 상승하면 열무의 생육속도가 더욱 빨라져 수확시기가 도래하게 되는데 보통 열무는 6월이 되면 꽃을 피우기 위해 꽃대가 올라오므로 늦어도 6월 초순에는 수확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열무 재배밭 거름주기와 파종방법

열무를 비롯한 배추과 채소는 한 곳에서 연작 재배하면 벼룩입벌레,좁은가슴입벌레 등 병충해가 심각하게 발생됩니다.따라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열무재배를 위해서는 최소한 2~3년 주기로 밭을 번갈아 돌려짓기를 해야 병충해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열무는 생장이 빠르고 단기간에 수확하는 채소이므로 웃거름을 주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관계로 파종전 충분하게 완숙퇴비 3kg/㎡과 깻묵거름 0,5kg/㎡을 밭에 넓게 펼쳐두고 유해개스가 날아가도록 약10일 정도 방치한 후 밭갈이를 합니다  

2.열무 파종방법(심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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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재배밭을 두둑너비 100~120cm,두둑높이 20cm 정도로 이랑을 높게 만들어 강우시 빗물 배수가 잘 되고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열무 종자 파종방법은 줄간격 25~30cm 정도로 얕은 깊이로 파종골을 만듭니다
*파종골에 종자를 0.5~1.0cm 간격으로 줄뿌림하고 주변의 부드러운 흙으로 가볍게 복토합니다.복토 작업시 흙이 너무 두텁게 덮히면 종자의 발아시기가 늦어지거나 발아불량이 발생되므로 약 0.4~0.5cm 정도로 얕게 복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한 종자에 흘러 내리지 않도록 물줄기 세력이 약한 물조리개를 이용하여 충분히 물을 뿌려주고 열무 파종을 마치면 됩니다
 
참고로 열무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전문농가에서는 위와 같은 줄뿌림 방법으로 파종하지 아니하고 밭전면에 씨앗을 골고루 뿌리는 흩어뿌림 방법으로 파종한다고 합니다 

 

열무 종자 발아 후 생장모습

3.열무 종자 발아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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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종자의 발아는 지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파종 후 5~6일 정도가 지나면 종자가 발아하여 떡잎이 지상으로 올라와 생육을 시작하고 수일내 본엽이 전개되며 왕성한 생장력을 보입니다  

 

열무는 생장속도가 빠른 편이라서 씨앗을 파종하고 3~4주 정도가 지나면 잡초를 정리하면서 복잡한 부분은 솎음수확이 가능하고 파종 후 7~8주가 지나면 모두 수확을 마쳐야 하는데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줄기와 잎이 점점 억세게 변하며 식감이 떨어집니다 

 

열무를 파종하고 10일 정도가 지나자 떡잎 사이로 본엽이 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수년간 배추과 채소를 재배하지 않았던 밭인데도 불구하고 작은 검은색 벼룩잎벌레가 달라붙어 사정없이 떡잎을 갉아먹어 구멍이 생기가 시작합니다

 

하지만 4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열무가 생장하기에 적합한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변해가고 있어 시간이 날때마다 물을 자주 뿌려주면 왕성한 생육으로 이를 이겨낼 것으로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