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강낭콩(호랑이콩) 수확

6월 하순경 호랑이강낭콩 수확을 위하여 몇개의 꼬투리속 종자의 성숙도를 살펴보니 아직 종자의 성숙도가 부족한 편이라 곧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호랑이강낭콩 수확시기를 10일 정도 늦추게 되었고 드디어 오늘(7월10일) 호랑이강낭콩 수확을 시작해 봅니다

 

 

호랑이강낭콩 수확시기

호랑이강낭콩 파종시기는 4월 초순~4월 하순이지만 매년 6월의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호랑이콩 수확을 마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파종시기를 앞당겨 4월 초순에 종자를 파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랑이강낭콩 수확

호랑이강낭콩 좌측으로 5월 초순에 고구마 심기를 하였는데 고구마 재배관리 부주의로 인하여 상당수의 고구마 모종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고사하게 되었습니다

고구마가 고사한 자리를 보면 다소 허무한 생각이 들어 그 자리를 이용하여 땅콩 종자를 파종하였더니 떡잎이 올라와 자라고 있는 땅콩의 생장모습입니다

 

 

장마기 호랑이강낭콩 꼬투리에서 싹이 트는 현상

며칠간의 장맛비로 호랑이강낭콩 줄기가 쓰러져 물에 흠뻑 젖은 일부의 강낭콩 꼬투리에서는 파란 싹이 돋아나고 있는 모습으로 이것이 바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을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덩굴성 호랑이강낭콩은 생육기간이 길어 가을까지 수확이 가능하여 수확량이 많은 편이지만 지주대를 세워 유인하는 재배관리가 필요하고 비덩굴성 호랑이강낭콩은 수확량이 많지는 않으나 재배관리가 용이하고 재배기간이 짧은 편이라 키가 작은 비덩굴성 호랑이강낭콩은 봄재배와 가을재배가 가능하여 1년에 2모작이 가능한 작물입니다

 

수확한 호랑이강낭콩을 비에 젖지 않도록 비가림하우스로 옮겨 1주일 정도 햇살에 바싹 말리기를 합니다. 콩 타작과 정선작업을 완료한 호랑이강낭콩의 일부는 밥지을 때 조금씩 넣어 이용하고 일부는 이듬해 호랑이콩 파종시 종자로 사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