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의 원산지는 유럽 동남부와 아시아 동남부 지역으로 대추나무는 키가 7~8m의 높이로 자라는 갈매나무과 낙엽교목입니다. 대추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8°C 이상,연중 최저온도가 -28°C 이상인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이 재배의 적지로 대추나무는 내한성,내건성 및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토양의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에서 생육이 왕성합니다
대추나무는 토양의 적응력이 비교적 넓고 강한편이지만 토양이 습한 곳에서는 매우 취약해 단기간의 침수에도 낙과율이 상승하고 잎이 말라가며 고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되므로 대추 재배지를 결정할 때는 토양이 습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는 풍요와 다산의 의미가 담겨 있는 과실로 혼례를 마치고 폐백할 때 다산,다남을 기원하는 의미로 대추를 신랑,신부에게 던져 주는 풍습이 있으며 또한 대추는 한방에서 말린 대추를 기력회복,근육경련,불면증,약물중독 등을 치료하는 약제로 사용되고 있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과실입니다
오늘은 대추 재배와 관련된 대추나무 묘목 심는시기(식재시기)와 심는방법,대추나무 수분수 혼식하는 방법,대추꽃 개화시와 개화특성,대추 수확시기(수확적기)와 수확하는 방법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합니다
1.대추나무 묘목 심는시기
대추나무 묘목심기는 가을잎이 떨어진 이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언제라도 식재가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대추나무 묘목 심는시기는 기온이 따뜻한 남부지방의 경우 10월 이후에 가을심기를 하고 또한 중북부지방의 경우 3~4월에 봄심기를 합니다
겨울철 추위가 극심한 중북부지방에서는 가을 보다는 봄에 대추나무 묘목 심기를 해야 뿌리가 활착하고 발육하여 땅속 깊숙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을 수가 있어 겨울철 동해의 발생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부득이 가을에 대추나무 묘목을 심는 경우에는 겨울철 동해나 가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묘목의 아랫부분을 짚으로 피복해 주거나 흙으로 성토하여 보온이 되도록 합니다
2.대추나무 묘목 심는방법
(a).대추나무 묘목을 심는 간격(재식거리)은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척박한 토양에서는 4x4m,비옥한 토양에서는 6x4m정도의 간격으로 합니다. 대추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아닌 소량의 대추나무 묘목을 식재하는 경우라면 대추나무 주 품종 2그루와 수분수 1그루 정도를 3~4m간격으로 묘목 심기를 하면 좋을 듯 합니다
(b).대추나무 묘목을 심는 구덩이는 기본적으로 척박한 토양에서는 넓고 깊게 만들고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낮게 만들어 식재함으로써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대추나무 묘목을 심는 구덩이(지름x깊이)는 배수가 양호하고 비옥한 사질양토의 경우 60x60cm, 배수가 좋고 척박한 사질양토의 경우 120x80cm,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양의 경우120x60cm정도의 크기로 구덩이를 만들어 줍니다
(c).대추나무 묘목 식재시 거름주기는 배수가 좋고 척박한 사질양토(120x80cm의 구덩이)을 기준으로 퇴비11kg,석회1kg, 용성인비1kg,붕사20g 정도로 기비합니다. 또한 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양(120x60cm의 구덩이)에서는 퇴비를 16kg정도로 충분하게 기비하여 토양의 배수성과 통기성이 개선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d).묘목을 심는 구덩이에 물을 충분하게 붓고 수분이 토양속으로 깊숙이 스며들도록 해서 묘목을 식재한 후 대추나무 뿌리가 조기에 활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e).대추나무 묘목을 원래 심겨졌던 깊이로 뿌리를 넓게 펼쳐 심고 1차적으로 거름을 섞은 흙을 10cm의 두께로 복토한 후 토양속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가볍게 밟아줍니다
(f).1차 복토 후 다시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수분이 토양속으로 완전히 스며들면 본래 묘목이 심겨졌던 높이로 나머지 흙을 모두 덮어줍니다. 복토가 완료되면 대추나무 묘목의 접목 위치가 지면으로 부터 5cm 정도 올라와 있는지 최종적으로 점검을 합니다
(g).대추나무 묘목 심기를 마치고 묘목 주변을 흑색비닐로 피복해 주면 지온이 상승하고 광발아성 잡초의 발생을 억제 및 토양 수분의 증발을 막아 뿌리의 활착이 빨라져 초기생육이 좋아집니다
3.대추나무 수분수 혼식방법
대추나무는 단위결실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분수를 섞어 심지 않고 단일 품종의 묘목만 식재하더라도 꽃이 피고 착과되어 결실이 이루어집니다.하지만 단위결실된 과실의 대추씨에는 핵 속에 인이 들어가 있지 않고 과실의 크기가 비교적 작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낙과율이 상승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분수를 섞어 심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수는 대추나무 주 품종의 20% 정도로 섞어 심는 것이 적당하고 또한 대추나무는 개화시간이 2~3시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수분수는 대추나무 주 품종과 개화시기,개화시간 등 개화특성이 같거나 유사한 것으로 심어야 정상적인 수분과 수정이 가능해져 착과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4.대추꽃 개화시기
대추꽃 개화시기는 6월 중순~7윌 하순으로 약50일에 걸쳐 새로운 가지와 꽃대가 빠르게 신장되며 황록색의 대추꽃이 순차적으로 개화되고 착과가 됩니다
대추꽃 개화시기에 비가 많이 내리거나 기후가 고온다습하면 대추꽃이 개화되지 못하거나 개화가 되어도 꽃이 썩어가는 현상이 발병하여 다량의 착과 불량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비가 멈추면 빗물에 잘 씻겨 내리지 않고 약의 침투성이 강한 고급살균제를 대추꽃에 뿌려주면 대추꽃 썩는 현상이 억제되어 상당량은 자가수분과 수정이 이루어져 대추꽃이 개화되고 착과가 됩니다
5.대추 수확시기(수확적기)와 수확방법
대추 과실은 2~3cm 크기의 타원형 핵과로 수확시기는 9월 중순~10월 하순으로 대추 과실은 품종에 따라 녹색이나 적갈색으로 익어갑니다
대추나무의 개화는 약50일 동안 지속적이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과실이 착과된 후 100~110일 정도가 지나야 수확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과실의 크기와 성숙도가 각각 달라 대추의 수확적기도 순차적으로 도래하게 됩니다
생식용 대추는 과실이 착과된 후 110일 정도가 지나면 생식에 알맞은 수준으로 성숙되어 대추의 수확적기가 도래하며 건과용 대추는 생과용 대추 보다 10일 정도 앞당겨 일찍 수확하면 됩니다
생과용 대추는 외관상 과실 표면의 70% 정도가 착색되는 시점이 대추 수확의 적기로 수확하는 방법은 면장갑을 끼고 과실 표면의 70%정도가 착색된 과실을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으로 골라가며 수차례에 걸쳐 수확을 해야 합니다
또한 건과용 대추를 수확하는 방법은 대추 표면이 20~30% 전후로 착색된 대추의 비율이 대추나무의 30% 정도를 점유하는 시기에 대추나무 밑에 깔판을 넓게 펼쳐 놓고 장대로 가지와 잎줄기를 두들겨 한번에 모두 수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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