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뒷편 언덕에 자리잡은 매실나무에는 청매가 주렁주렁 달려 탐스럽게 익어가며 하나~둘씩 서서히 떨어지고 있어 매실나무 아래로 떨어져 있는 청매 과육속의 씨를 확인해 본 결과 딱딱하고 견고한 상태로 매실청,매실주 담그기용으로 청매 수확(6월9일)을 합니다
청매 수확시기는 매화꽃 만개일로 부터 70~80일 경과한 6월 상순~6월 중순경으로 육안상 수확의 적기는 과실 모양이 둥근 형상의 농록색으로 충분히 비대되고 과실 표면의 잔털이 없어지는 시기입니다
보통 망종(6월6일) 이후에 수확한 청매의 효능이 가장 우수하며 청매 과육속 씨가 단단하고 견고하게 굳어 있어 씨속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이 흘러나올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고 합니다
매실에는 음식물의 독,혈액속의 독,물의 독을 없애준다는 말이 있을 만큼 건강에 좋은 유기산,비타민,식이섬유,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예로부터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는 매실의 효능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합니다
1.매실효능
[1].매실의 배탈이나 식중독 치료 및 예방효과
매실에 함유된 [시크린산] 성분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성분은 장속의 유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며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매실차나 매실주스를 마시면 배탈이나 여름철 식중독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매실의 소화불량 해소와 위장장애 치료
매실에는 유기산(사과산,호박산,시트르산 등)이 풍부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돋구고 소화불량을 해소하며 위장작용을 활성화시켜 위장장애를 치료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3].매실의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강화 효능
매실의 풍부한 구연산(시트르산)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신진대사를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의 분해를 도와 피로를 풀어주며 매실의 [피루브산] 성분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간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4].매실의 빈혈,골다공증 예방효능
매실 과육속의 풍부한 [칼슘]성분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빈혈,생리불순,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5].매실의 성인병 예방효능
성인병의 주요 원인은 혈액의 산성화에 따른 것으로 대표적인 알칼리성 건강식품인 매실차,매실주스,매실정과,매실장아찌 등 매실을 이용한 음식을 평소에 즐겨 먹으면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물질 때문에 날것으로 많이 먹으면 매실의 유독성분이 청산으로 분해되어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나 매실청,매실주,매실잼,매실장아찌 등 숙성되거나 약재로 가공되면 매실의 독성이 없어지므로 안전합니다
집 뒷편 언덕의 매실나무에서 수확한 청매를 이용하여 매실청 담그기(만드는법)를 마치고 2일 정도가 지나자 용기 바닥으로 설탕이 녹아 흘러내리며 발효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매실과 설탕이 골고루 섞여 이상발효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용기 뚜껑을 열고 매실과 설탕이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주기를 해야할 듯 합니다
2.매실청 담그기(만드는법)
(1).매실 꼭지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로 과실 표면의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 매실 표면의 물기를 그늘에 말려 줍니다(꼭지를 제거해야 쓴맛이 없어짐)
(2).매실 표면의 물기가 마르면 열탕 소독한 용기에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켜켜이 담고 용기의 상면에 설탕을 넉넉히 넣어 밀봉한 후 반음지에 보관하며 숙성을 시작합니다
(3).매실과 설탕이 골고루 섞이며 설탕이 녹아 흘러내리도록 2일 간격으로 2~3회 잘 저어 주어야 이상발효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4).매실청 담그기를 마치고 100일 정도가 지나면 매실 열매를 걸러내고 숙성된 매실청을 상온에 보관하면서 샐러드 드레싱이나 각종 요리의 양념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매실의 딱딱한 씨 안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는데 매실청을 담그고 100일 정도가 지나면 씨 속의 독성물질이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매실 과육을 걸러낸 후 매실청만 별도의 용기에 담아 상온에 보관하며 이용하면 안전하다고 합니다